수면장애 겪는 현대인 증가하며 수면 관련상품 인기…프리미엄 제품 구매도 증가

▲ 사진출처= 한샘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쳐 슬리포노믹(Sleeponomics)라 부르는 수면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부터 아로마 용품, 수면카페, 수면전용 모바일앱, 전문 컨설팅까지 수면 관련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1조7000억원대로 추정된다.

‘꿀잠’을 위한 과감한 투자…침대침〮구의 프리미엄化

침대, 침구 시장이 숙면을 돕는 기능 중심으로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 www.hanssem.com)이 자사 침대, 매트리스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1년 대비 지난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프리미엄 침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계 있는 제품인 만큼 ‘질 좋은 수면’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이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고밀도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다이너스티 700’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량이 3배 증가했고, 부분별로 강도가 다른 7존 스프링을 사용해 몸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컴포트아이’ 시리즈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헤드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프리미엄 침대 ‘밀로’는 이탈리아 마스트로토사의 천연 면피 소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지난해 8월 출시 이래 최단기간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가 전동침대도 판매 늘어

프리미엄 침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지난 9월에는 ‘헤더 전동침대’를 출시했다.

매트리스에 전동프레임을 내장한 이 침대는 체형에 맞게 상체·하체·머리부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좌·우가 분리돼 생활 패턴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사용해도 서로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상단과 하단의 각도를 조절하면 신체의 압점을 분산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숙면 가능하고, 머리 부분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헤드 틸팅’ 기능으로 독서, 스마트폰 사용, TV시청 등의 활동을 돕는다. 리모컨을 사용해 자신의 몸에 맞는 각도를 기억해두면 유용하다.

한샘 인테리어 상품기획실 김광춘 이사는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재, 사이즈, 기능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소비자가 많이 늘었고, 고가일지라도 주저 없이 구매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혼수 예산의 약 30%를 침대구매에 할애하며 고가의 기능성 프리미엄 침대를 선택하는 신혼부부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샘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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