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앞으로 2만원대에서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9일 국회에서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열어 SK텔레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날 인하하기로 결정, 이통통신 3사의 테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7일, LG U플러스는 지난 14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였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당정협의후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이제는 휴대전화는 물론 집전화, 사무실 전화 등 유선전화에 거는 음성통화도 2만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며 “음성 서비스가 사실상 기본서비스화 된다”고 말했다.

또 “생계를 위해 음성통화가 많은 택배기사, 대리기사, 영업사원이나 주부 및 중장년층 등 약 300만명이 혜택을 보고, 최대 약 7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모든 요금구간에서 ‘카카오 보이스톡’ 등 무선 인터넷 전화가 전면 허용된다.

이에따라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가족들의 통신비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당정은 설명했다.

당정은 또 앞으로는 약정을 하지 않아도 약정 할인된 요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무약정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 온 230만명에게 연간 약 3600억원의 통신비 절감혜택이 예상된다고 당정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쓰지 않아 남은 데이터를 당겨쓰거나 이월할 수 있고, 가족간에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해 데이터 비용 부담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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