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 UN 서열 3위이자 전 남아공 첫 여성부통령 출신인 훔질레 믈람보-응쿠카 UN Women 총재가 지난 18일 국회를 찾아 유승희 국회여성가족위원장과 여가위원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여성정책을 소개하고 UN Women과 대한민국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를 주선한 유승희 여성가족위원장은 “특별한 민주주의 쟁취의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오셔서 더 의미가 깊다. 대한민국 국회와 UN WOMEN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훔질레 믈람보-응쿠카 총재는 “전 세계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22%로 비공식적인 상황에서 충분한 보상과 안전, 여성휴가를 보장받지 못한 채로 일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2015년까지 UN의 새천년목표(MDGs)를 달성하고 새로 목표를 정하는데 여성에 관련된 목표가 반드시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승희 위원장은 “물심양면으로 한국에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앞장서서 돕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이 가장 큰 동북아시아 여성인권 이슈인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UN WOMEN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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