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찰의 수사가 아직 남아있고, 특별검사 등의 수사도 예고돼있다. 때문에 앞으로의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중간수사 결과만 보더라도 국민으로서는 상당히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추락을 했는지에 대한 자괴감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피의자를 대통령으로 앉힌 우리 국민으로서는 상당히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청와대는 차라리 탄핵을 하라고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민들은 ‘퇴진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청와대는 헌법과 법률 뒤에 숨어서 일단 몽니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그 어디에서도 국민을 위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라면 일단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박 대통령을 보호해야 한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의 상처도 어루만져줘야 한다.

그러자면 국민에게 전해줄 수 있는 정치적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 무조건 강경하게 나갈 경우 분노한 국민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그 수많은 외침과 위기에도 꿋꿋하게 버텨온 민족이다.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다. 현재 위기 상황에 놓였다고 해도 그래도 대한민국은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만이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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