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주서영 기자] ‘新 소비 스틸러’라고 불릴 만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20대의 관심과 일상 속에 자리하느냐’가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한다. 2016년 20대들은 어떤 브랜드에 열광했으며, 20대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매장에서 지갑을 열었을까?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를 발표했다.

20대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편의점. 20대들 사이에서 ‘우리 편의점이 달라졌어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편의점은 날로 진화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 쇼핑 분야-편의점’ 1위로 GS25가 올랐다.

1+1 이벤트, 통신사 할인 등 파격적인 ‘혜자급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20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GS25 자체 PB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가장 핫 했던 편의점 도시락 분야에서는 ‘김혜자 도시락’이 ‘백종원 도시락’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 화장품에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경쟁력을 지닌 로드숍. 특히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20대 코덕들에게 로드숍은 꿈의 공간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로드숍 화장품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바로 이니스프리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여대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1인 1닭을 넘어, 1일 1닭인 시대. 우리는 밤마다 핸드폰을 켜, 고유의 민족성을 과감히 발휘하고야 만다.

‘음식/음료 분야-치킨브랜드’ 1위에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선정되었다. 이름에 걸맞게, 가성비 부문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가격도 양도 착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올해 1,0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국민치킨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6년, 등록금, 취업난 등 답답한 20대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준 장본인은 다름아닌 ‘탄산’.

살찔 걱정 없이 데일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수는 물론, 숙취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탄산주까지.

탄산수 분야의 1위는 전통의 강자인 ‘트레비’가 차지했으며, 달콤한 복숭아 과즙이 함유된 하이트진로의 ‘이슬톡톡’은 20대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탄산주로 꼽혔다.

그밖에 쿠팡(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롯데면세점(면세점 브랜드), 카카오프렌즈(2016 콜라보캐릭터 브랜드), 신한카드(신용카드 브랜드), KB국민은행(은행 브랜드) 등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노트북·PC브랜드, 스마트폰 브랜드), 제주항공(저가항공사 브랜드), 다이소(생활소품 브랜드), 듀렉스(콘돔 브랜드) 등이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좋은느낌(생리대 브랜드), 네파(아웃도어 브랜드), 나이키(운동화 브랜드), 맥도날드(패스트푸드 브랜드), 도미노피자(배달피자 브랜드), 자연별곡(한식뷔페 브랜드), GS공화춘 짬뽕(편의점 PB용기면) 등이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제주 삼다수(생수 브랜드), 카스(맥주 브랜드), YES24(온라인 도서구매 사이트), 네이버VOD(TV·영화 스트리밍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20대 남녀 대학생 824명을 대상으로 생활/쇼핑, 미용/패션, 음식/음료, 학습/엔터테인먼트 등 27개 카테고리별로 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알아보고자 기획된 이번 리포트는 2016년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14일 간 1차 예비조사, 2차 본조사를 거쳐 조사됐다.

‘2016 20대 탑브랜드 어워드’ 전문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https://20slab.naeilsho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17 20대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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