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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돋보기] 영랑호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영랑호는 속초시 서북쪽 장사동,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인 둘레 8㎞, 넓이 약 119만 88m²(36만평)의 자연호수이다.

영랑호는 이른바 석호로 불리운다. ‘석호’는 바다 가운데로 길게 뻗아나간 모래톱 혹은 사주(沙洲)가 발달해서 해안의 만을 둘러싸면서 바다로부터 떨어져 생긴 호수를 말한다.

강원도 동해안에 유독 많이 발달했는데 강릉에는 경포, 주문진에는 향호, 속초에는 청초호와 영랑호가 있다.

영랑호는 신라 화랑인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한다. 영랑이 금강산으로 수련을 떠나다가 이곳 영랑호에서 머물렀는데 그만 경치에 취해서 금강산에 가지도 않고 영랑호에 머물렀다고 한다.

속초 8경 중 하나인 영랑호 범바위가 호수를 향해 범의 형상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자태가 유명하다.

영랑호 주변(속초의료원 뒤 남서쪽) 산봉우리에 커다란 바위가 여러개 모여 있다. 이를 관음암(觀音岩)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오랜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때 어느 도사가 이곳에 수도를 하는 중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득도를 도왔다고 하여 관음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가장 백미는 영랑호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울산바위의 자태는 그야말로 웅장하기 그지 없다.

이처럼 영랑호에는 수려한 경치가 많이 있으면서 화랑이나 도사들이 많이 찾아와 수도를 했다. 그리고 이름난 궁사들이 궁도를 연마하던 활터가 있다.

따라서 4계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찾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영랑호이다.

아울러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특히 백조의 무리인 고니떼가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10월 하순에 우리나라에 와서 이듬해 4월 되돌아가는 겨울 철새이다.

고니 외에 청둥오리, 가창오리까지 함께 날아들어 늦가을부터 봄까지의 월동 기간에는 철새의 군무로 장관을 이루는 영랑호변이다.

옛날부터 영랑호는 낭만이 깃든 호수로 이름나 영랑호를 주제로 한 시(詩)도 많다. 영랑호 주변에는 콘도시설이 있으며, 9홀의 골프장이 있고, 카누경기장이 있어 심신 수련장소로 그만이다.

특히 영랑호 주변의 산책로는 속초시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한다. 그리고 드라이브 코스로는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에 영랑호 주변을 거늘이게 되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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