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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돋보기] 전주한옥마을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전주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전주한옥마을’하면 가장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고, 관광코스로 그 유명세가 상당하다.

전주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있는 한옥마을이다. 전주한옥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서울 북촌, 경주, 안동에 있는 한옥마을과 달리 대규모인데다 한옥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도시형 한옥’이다.

▲ 풍남문

여기에 경기전, 풍남문과 같은 문화 유적지들이 있고, 여러 가지 전통체험과 먹거리들이 있기 때문에 전주한옥마을이 유명세를 타는 것이다.

전주한옥마을은 현재 955가구, 2202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총 708동의 건물 중 한옥은 543채이고 비한옥은 165채이다.

▲ 경기전

전주한옥마을은 1911년 전주읍성의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됐다. 그리고 일본인 주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양반을 중심으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전주한옥마을은 팔작지붕과 용마루가 특색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곳은 경기전(사적 제339호)이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가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 지어진 건물이다.

태조 이성계 어진은 전주, 경주, 평양, 개경, 영흥 등 총 6곳에 봉안됐지만 전주의 어진만 현존하고 있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소실됐던 경기전은 광해군 6년에 복원됐다.

▲ 태조 이성계 어진

경기전 내에 어진박물관과 함께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전주한옥마을 내에서는 전동성당(사적 제288호)도 있다. 전동성당은 프와넬 신부가 설계한 천주교 성당으로 1908년 완공됐다.

한국 천주교의 최초 순교자였던 윤지충(1759-1791)의 순교지 위에 지어진 전동성당은 서울의 명동성당, 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성당으로 손꼽힌다.

워낙 아름다운 건축이미기 때문에 영화 ‘약속’ ‘전추치’ 등에 등장하기도 했다.

전주읍성의 4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풍남문(보물 제308호)는 조선 영조 43년(1767)에 불탄 것을 재건할 때 관찰사 홍낙인이 붙인 이름이다. 풍남문을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광장 조성, 방안 마련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동쪽에 있는 오목대(지방기념물 제16호)는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본향인 전주에 들러 승전고를 울리며 자축한 곳이다.

이후 고종이 친필로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는 비문을 새겨, 태조 이성계가 머무른 곳이라 전하고 있다. 오목대는 언덕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전주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전주한옥마을 관광을 시작한다.

전주향교(사적 제379호)는 서울 성균관을 모델로 삼아 고려 공민왕 때(1354년)에 처음 지어졌다.

원래는 경기전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어진을 봉안하고 있는 경기전을 시끄럽게 한다고 해 태종 때 전주읍성 서쪽 황화대 아래로 옮겨졌다.

 

그 후 두 차례의 전쟁을 겪고 나서 지금의 자리에 선조 때(1603년)에 안착했다. 전주향교는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비롯하여 총 99칸이 넘는 규모로 이뤄졌었다.

특히 향교의 정문인 만화루는 그 고을에 특별한 존재가 태어났다는 것을 상징하는 2층 누각으로 지어졌는데, 이는 전주에서 태어난 태조 이성계 덕분이었다.

전주전통문화관은 전통혼례, 공연, 교육체험, 전통음식체험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전통문화시설이다.

한벽극장, 한벽루, 다향, 화명원, 조리체험실, 경업당 등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공예품전시관 크게 전시관, 체험관, 쇼핑몰로 나뉘어져 있다. 공예관과 기획관에서는 공예관련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명품특산관, 생활공예점에서는 공예품을 쇼핑할 수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대학교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6시(하절기 오후7시까지)이다.

조선시대 양반집을 연상케 하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안마당, 사랑마당으로 이루어진 전통한옥이다. 한국의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숙박을 할 수 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의 맥을 이어가고 재현하고자 2002년 전주한옥마을에 개관하였다. 전통가양주문화는 원래 집집마다 술을 빚어 제사를 지내고 손님에게 대접함에서 비롯했는데 일제의 주세법(1909년)때문에 그 맥이 끊겼었다. 이 맥을 찾아 이어가고자 하는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가양주 강좌, 가양주 관련 연구사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전주한옥마을은 먹거리가 풍부하다. 곳곳에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배고플 걱정은 없다.

한가지 팁은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할 때에는 반드시 한복 대여를 하기 바란다. 알록달록한 한복이 곳곳에서 돌아다니면 나비가 꽃을 찾아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다.

전주한옥마을이 단순히 한옥만 소개해주는 곳이라고 하면 거대한 착각이다. 볼거리, 즐걸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전주한옥마을을 관광했다면 “구경 한번 잘했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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