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학교 성폭력이 지난 2012년 642건에서 지난해 1842건으로 3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학년도 학교폭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성폭력 건수는 해마다 증가, 이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가해학생수는 2012년 820명에서 지난해 2139명으로 늘었는데, 가해학생 중 전학·퇴학의 중징계를 받은 학생 비율은 2012년 30.2%(248명)에서 지난해 18.5%(395명)로 오히려 줄었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피해학생수도 2012년 806명에서 지난해 263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교 성폭력 증가 추세는 위험 수위에 도달한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성폭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비상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모든 성폭력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중 어느 누구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