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숙박시설 피해구제 접수가 지난 2011년 120건에서 지난해 425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5년 연속 증가 추세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숙박시설 피해구제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1570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으며 매년 100여 건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 피해구제 접수는 2011년 120건이었으나 2012년 190건, 2013년 257건, 2014년 346건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에는 425건으로 201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역시 6월 말 기준 230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78건을 크게 넘어섰다.

또한, 피해구제 접수 1340건(2015년 말 기준) 중 431건(32%)은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에는 계약해지, 청약철회, 위약금 등 ‘계약관련’ 사유, ‘부당행위’, ‘안전관련’ 사유 등이 있었는데 전체 1570건 중 83%인 1301건이 ‘계약관련’ 사유였다.

계약관련 피해구제 사례로는 결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취소를 요구했으나 ‘얼리버드’ 상품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거나 기재된 내용과 다르게 더 많은 요금을 결제한 사례 등이다.

민병두 의원은 “숙박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계약관련 사유가 많은 만큼 표준약관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해 분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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