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7일 과천동 주민센터에서 국립유아숲체험원 조성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6일 과천어린이집연합회 원장들과의 만남에 이어 유아숲체험원 조성이 유력한 과천동 주민의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휴양·치유·교육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정서 장애와 환경성 질환 유아들의 증가로 자연 중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각광받고 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아의 정서 발달 등을 위해 숲유치원 운영이 활성화된 상태다. 과천에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될 경우 연간 1만 명 이상의 지역 유치원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단위 이용을 포함할 경우 연간 이용자 수는 2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된다.

송호창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된 7일 간담회는 부지선정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천동의 주민 외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수원국유림관리소 권순오 산림경영팀장은 시민들이 사업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사업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교통과 안전 등 주민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다. 또한 유아숲체험원에 배치될 숲지도사의 자격, 어른이용 가능시설 유무 등 질문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호창 의원은 “휴식과 놀이시설 외에도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지역특성을 고려해 과천 친화적인 유아숲체험원을 조성·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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