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정호 기자] 롯데웰푸드·삼양식품·대상이 과자와 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롯데웰푸드는 해남녹차 빼빼로를 통해 농가 상생과 신제품 출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삼양식품은 할라피뇨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통해 새로운 매운맛을 선보인다. 대상은 떡볶이를 뇨끼로 재해석한 퓨전 메뉴를 출시했다.

◆ ”농가 상생까지 챙긴다” 롯데웰푸드 ‘해남녹차 빼빼로’ 출시

해남녹차 빼빼로 제품 이미지./사진=롯데웰푸드
해남녹차 빼빼로 제품 이미지./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해남녹차 빼빼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해남군과 지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맺은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 업무 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해남녹차 빼빼로는 오는 7월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해남은 일교차가 큰 기후와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쌀, 김, 고구마, 겨울 배추 등의 산지이며 차 나무가 자라기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이러한 지역적인 이점에도 해남 녹차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롯데웰푸드와 해남군이 힘을 합쳐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다.

해남녹차 빼빼로는 녹차와 초코의 조화를 중시했다. 과자 부분은 카카오 분말이 들어간 카카오 비스킷이다. 쌉싸름한 녹차에 바삭하고 달콤한 초코쿠키칩이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도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해남군의 두륜산 녹차밭이 연상되는 일러스트 이미지로 패키지 전면을 꾸몄다. 해남녹차와 해남군의 심볼도 함께 넣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해남녹차를 원료로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녹차 풍미가 돋보이는 빼빼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해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식품,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불닭치폴레마요 출시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불닭치폴레마요 제품 이미지./사진=삼양식품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불닭치폴레마요 제품 이미지./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멕시칸 풍미를 담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2종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과 ‘불닭치폴레마요’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은 할라피뇨와 치즈를 활용해 멕시칸 스타일의 매운맛을 완성했다. 불닭 매운맛에 할라피뇨의 알싸한 매콤함과 훈연향을 가미했다. 별첨 치즈 분말 스프로 고소한 치즈의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튀긴 고추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식감과 감칠맛도 더했다. 맵기는 BFL(Buldak Fire Level) 5단계로 핵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불닭치폴레마요’는 할라피뇨를 훈연 건조해 만든 ‘치폴레’를 불닭마요 소스에 접목했다. 할라피뇨 원료와 스모크향으로 치폴레의 맛을 구현하고 토마토 페이스트로 새콤한 맛을 더했다. 오레가노와 바질잎 등을 추가해 풍미 또한 강조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과 불닭치폴레마요는 최근 이국적인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이번 멕시코풍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의 특색있는 맛을 접목한 불닭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상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 ‘뇨끼 떡볶이’ 출시

뇨끼 떡볶이 스윗&스파이시·크리미&스파이시 제품 이미지./사진=대상
뇨끼 떡볶이 스윗&스파이시·크리미&스파이시 제품 이미지./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가 떡볶이를 뇨끼로 재해석한 ‘뇨끼 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관계자는 “K-드라마, 영화 등에 자연스레 노출되면서 알려진 떡볶이의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떡볶이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미국, 캐나다 등 미주권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를 타겟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뇨끼 떡볶이는 달걀, 감자, 치즈 등을 섞어 작게 빚은 이탈리아식 수제비인 뇨끼에서 영감을 받았다. 메뉴는 한국 길거리 분식 맛을 그대로 담은 매콤한 ‘스윗&스파이시’와 치즈의 풍미가 가미된 ‘크리미&스파이시’ 2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대상은 떡 특유의 식감이 생소한 서양의 식문화를 고려해 재료 현지화에 힘을 줬다. 쌀떡과 삶은 감자를 혼합한 ‘뇨끼떡’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또 품질 유지를 위해 급속 동결건조 방식을 적용했다. 조리 방법은 간편하다. 상온에서 약 10분간 해동한 뒤 프라이팬에 5분간 뇨끼떡과 동봉된 소스를 볶으면 완성된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전 세계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떡볶이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청정원 오푸드를 통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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