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6월 1일 현재 20대 국회는 개원된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다’. 아직 20대 국회가 개원된 것은 아니다. 다만 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것 뿐이다.

19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지난달 29일 밤 12시로 만료가 되기 때문에 20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20대 국회의 문이 열린 것은 아니다. 국회법 제 5조 3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총선거후 최초의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개시후 7일에 집회하며, 처음 선출된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때가 폐회중인 경우에는 늦어도 임기만료일전 5일까지 집회한다. 그러나, 그 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 날에 집회한다’고 돼있다.

즉, 20대 국회는 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일주일 후에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 오는 6일인데 6일이 현충일로 법정공휴일이기 때문에 오는 7일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

즉, 20대 국회가 개원되는 시점은 오는 7일이 되는 셈이다. 이날 임시회를 열어서 국회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인선 등을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선서를 한다.

하지만 현재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인선을 놓고 여야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7일 20대 국회가 개원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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