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기술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업체를 선발했다.

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디노랩 3.5기 모집에는 총 271개 스타트업이 지원, 14개 업체를 선발했다. 이번 선발을 위해 그룹 내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FIS, 우리금융캐피탈의 현업 실무자는 물론,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팅 담당자 등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이 구성됐다.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은 △러닝포인트 △로보트리 △로지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프트 △씨즈데이터 △에스앤이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유니메오 △택스비 △틸다 △피플스헬스 △헤드리스 △홈체크 등, 인공지능(AI)·데이터·ESG·헬스케어·플랫폼·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다.

디노랩 3.5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신기술 및 ESG 중심 특화 센터인 '디노랩 제2센터'에 입주한다. 또한 벤처캐피탈, 세무, 법률 등 외부전문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사업협력 뿐만 아니라, 디노랩 베트남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디노랩 기업과 더불어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