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캠핑 바비큐와 즐기는 ‘소스’ 제안
홈플러스, 캠핑족 겨냥 스낵 및 밀키트 할인
롯데칠성음료, 캠핌 감성 담은 팝업스토어 전개

[뉴스워치= 정호 기자] 가을철 캠핑족들의 수요에 맞춰 오뚜기, 홈플러스, 롯데칠성음료가 먹거리 가득한 캠핑을 위해 노력을 쏟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만 19세 이상 캠핑인구 3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결과,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2020년 5조8000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전국 등록 캠핑장 수도 2021년 2703개로 직전년 2363개 대비 14.4% 늘어났다.

캠핑 지출 비용 또한 2021년 가구당 캠핑 1회 시 지출액 46만5000원으로 2020년 39만4000원 대비 18% 늘었다. 반면, 캠핑장비 구입 비용은 1인당 연 평균 41만8000원으로 2020년 46만4000원 대비 9.9% 축소됐다. 2021년 캠핑이용자들의 연간 캠핑 회수는 5.5회로 2020년 5.1회 대비 늘어났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을 식욕의 계절에 맞춰 유통업계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캠핑 식도락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오뚜기는 캠핑 장소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먹핑’에 힘입어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스모키 허니머스타드’ 등 바비큐 파티에 필요한 소스류를 소개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이름대로 고추장과 와사비를 섞은 제품이다.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넣어 특색을 더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는 멸치육수를 사용했으며 진 마늘과 청양고추, 생강 등을 첨가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는 스모크오일의 은은한 풍미와 알싸한 머스타드, 달콤한 아카시아꿀을 더한 제품이다. ‘스테이크소스’는  발효식초, 토마토페이스트, 사과농축액 등으로 새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캠핑의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바비큐 파티에 곁들이기 좋은 간편 소스, 양념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신선식품, 델리상품, 밀키트 등 캠핑 먹거리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는 가을 날씨 속 캠핑족, 및 야외 활동 증가 추세에 맞춘 것으로 먹거리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에 맞춰 세계맥주 30여종을 4캔에 9000원, 봉지라면 번들 15종을 각 2500원, 그랜트버지 와인 3종을 2병 구매 시 2만원, 봉지스낵 20여종을 2+1로 제공했다. 김치 두루치기 등 밀키트 7종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을 맞아 홈플러스가 연중 전개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성수동에 루프탑 팝업스토어 ‘비어 앤 그릴 온 캠핑 테이블’을 지난 7일까지 운영했다. ‘비어 앤 그릴 온 캠핑 테이블’은 ‘도심 속 루프탑에서 즐기는 캠핑 바비큐 맥주 맛집’을 주제로 도심 루프탑에 빈백, 우드 체어, 캠핑 소품 등을 활용해 캠핑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푸드존에서는 아웃도어 바비큐 협회 차영기 협회장과 윤민섭 셰프가 즉석에서 구운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포토존, 자이언트 젠가, 룰렛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 ‘나만의 맥주잔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존 등도 특징이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비어 앤 그릴 온 캠핑 테이블’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체험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팝업스토어”라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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