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일동제약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일동제약은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음료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와 '아로골드D 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 음료를 출시,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아로골드D'는 피로회복에 관여하는 비타민 B₁, B₂, B₆, B₁₂ 등 비타민 B군과 피부미용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뼈 건강과 관련된 비타민D₃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과 과라나추출물이 포함돼 에너지 음료의 기능 또한 갖췄다.

또 타우린 등으로 대표되는 자양강장제 시장과 비타민C로 대표되는 비타민음료 시장에서 아로골드D는 두 가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비타민D의 함량을 늘린 약국전용제품 아로골드D 플러스를 출시, 유통을 이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른 음료 신제품인 ‘그녀는프로다’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의 발효액으로 만든 신개념 음료다.

특히,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은 면역세포 조절을 통해 아토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의 예방과 완화를 돕는 것으로 특허를 취득한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물질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수년간 음료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와 마케팅분석을 시행하고 다수의 시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또 식음료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충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동제약이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해당 시장 진출의 첫 주자로 배치한 것은 두 소재 모두 일동제약이 오랜 기간 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을 보유한 자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비타민의 경우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인 ‘아로나민’을 보유하고 있고,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도 ‘비오비타’, ‘지큐랩’ 등 파워브랜드와 함께 70년 역사의 연구노하우 및 기술력 등 해당 분야의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십분 활용, 음료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또한 일동제약은 이들 신제품에 대한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구축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년도 음료부문 매출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수립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은 일동제약 2016년 3대 경영방침 중 하나”라며 “간헐적인 사업이 아닌 신시장 개척의 핵심 중 하나로서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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