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디지털 분할 소유권 신탁 통한 차별화된 재테크 방법 제시
맞춤형 아트서비스 제공으로 아트뱅크로서의 입지 구축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테사 본사에서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인 ㈜테사와 차별화된 아트뱅킹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형준 ㈜테사 대표(사진 왼쪽)./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테사 본사에서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인 ㈜테사와 차별화된 아트뱅킹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형준 ㈜테사 대표(사진 왼쪽)./사진=하나은행

[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하나은행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테사(TESSA)와 아트뱅킹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대체투자로 부상하고 있는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안전하고 다양하게 제공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조각투자에 소액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혁신금융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트뱅킹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발굴과 더불어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에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조각투자 대상인 미술품을 신탁재산으로 수탁하고, 투자자 모집 및 신탁수익증권(전자증권)을 발행하는 등 신탁을 통한 재테크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안전한 자산관리 방법으로 은행의 신탁이 활용되는 만큼 투자자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단순 보관을 넘어 다양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서비스 제공과 브랜딩을 위해 지난 2월 '하나아트클럽'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미술 관련 행사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 '보이는 수장고' 공간을 열어 고객의 미술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시하는 아트 전용 공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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