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최근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난 네팔이 연내 출범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번째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이 6일 보도했다.

람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현재 주택과 도로 건설, 세계문화유산 복구 등 지진피해로 인한 복구비용 평가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AIIB에도 금융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팔이 AIIB의 지원을 받는 첫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찰자망이 전했다.

아시아 지역국가들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목적인 AIIB는 올해말 이전 정식 출범예정이다.

네팔은 AIIB의 57개 창립회원국 가운데 일원이다. 네팔은 27~2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4차 교섭대표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마하트 재무장관은 곧 우기가 닥치기 때문에 임시주택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네팔은 이번 지진으로 수백년된 문화유산을 포함, 약 14만1천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가옥 가운데 10%는 붕괴 위험으로 거주가 어려운 상황이다.

네팔은 복구비용으로 20억달러를 추산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억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