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 4종목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 4종목 순자산 합은 7월말 기준 2908억원 규모다.

3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로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4종목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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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한다. 비교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Inde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대표 블루칩 30종목으로 구성되며, 운송과 유틸리티 산업은 제외된다. 해당 지수는 기술주 비중이 낮고 섹터 비중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S&P500 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 지수 구성종목 90%는 분기 1회 배당을 지급한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는 미국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MSCI US REIT Index는 미국 리츠시장 2/3를 포함하는 지수로, 전체 135종목 중 14%가 매월 배당을 지급하며 84%가 매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하다.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와 TIGER 200커버드콜ATM ETF는 'KOSPI200' 커버드콜이다. KOSPI200 커버드콜 전략은 KOSPI200 지수 구성종목을 보유하면서 KOSPI2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횡보장 또는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주식 배당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이 매월 발생해 월 분배에 가장 최적화돼 있다. 최근 3년(2019년~2021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TIGER 200커버드콜ATM ETF는 연 8%,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는 연 4% 수준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연내 한국판 QYLD(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를 출시하는 등 향후 월분배 ETF 라인업을 강화해 연금 생활자와 안정추구형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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