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8대 UN사무총장, 기조연설 통해 환경 중요성 강조 예정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의제로 8월1일부터 다양한 사전프로그램 진행
7월13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 통해 청소년대표 300명 선발

[뉴스워치= 정호 기자] 최근 폭우와 이른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구환경 파괴에 대한 해법을 찾고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에 관심과 참여의사를 밝히며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들이 모의유엔총회를 경험하며 자신들의 시각으로 글로벌 지구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UNEP(유엔환경계획), 에코맘코리아, WFUNA(유엔협회세계연맹)의 공동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예년 대비 2배 가까운 문의와 참가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UN청소년환경총회(이하 총회)는 오는 8월 사전 미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9월 3일과 4일 양일간 본 총회를 진행한다. 여기에 국내외 환경전문가 및 특별연사, ESG경영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개회식에는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자모집 포스터/이미지=에코맘코리아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자모집 포스터/이미지=에코맘코리아

이번 총회는 국내외 초등 4학년에서 고등 3학년까지 환경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소정의 선발심사를 거쳐 22일 최종발표한다.

이번 총회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자원순환(Climate Crisis & Resource Circulation)'이다. 참여하는 청소년대표(초·중·고)들은 음식·의류·주거 주제별 6개 세부위원회로 나눠 오는 8월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사전 미션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주제별 전문가 강의를 듣고 멘토 대학생 사무국원들의 도움을 받아 UN회원국 중 한 나라의 대표가 돼 사례조사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한 다음, 모의 유엔총회 실습과 결의안, 액션플랜 작성까지 주도적으로 할동하게 된다.

해당 과정을 모두 마치면 우수 참가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등이 시상되고 참가자 모두에게 UNEP, 에코맘코리아, WFUNA 명의의 공식 활동증서 발급,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웰컴키트, UN청소년환경총회 10주년 특별공연 참석, 개·폐회식 공식영상 제공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주어진다.

총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들이 각국 대표로서 참여해 글로벌 시각에서 다양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환경 액션플랜을 실천하는 등 배움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교육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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