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뷰티 브랜드 론칭 지원
GS리테일, 카카오 VX 실내 골프 연습장 창업 방송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CJ올리브네트웍스, 미래사업 자금지원 

[뉴스워치= 정호 기자]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창업 시장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 시장에 늘 따라다니는 문제는 좋은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음에도 자금 마련과 아이템  선정이 쉽지 않아 도전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이다. 기업이 행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지원 체계는 내부 투자뿐만 아니라 외부에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 간의 협업을 도모해 각사가 성장하는 원동력 강화 및 사업성 있는 아이템 발굴에 효율적이다.

2022 상상마당 코코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사진=KT&G
2022 상상마당 코코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사진=KT&G

28일 업계에 따르면 KT&G, GS리테일,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KT&G는 뷰티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2022 상상마당 코코챌린지(Korea Cosmetics Challenge)’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종 수상팀으로는 식물성 바디미스트를 선보인 ‘온숲’과 생태계 교란식물 환삼덩굴의 업사이클링을 제안한 ‘Wattieza’가 선정됐다.

해당 공모전은 KT&G가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서류전형, 프레젠테이션 평가, 멘토링 캠프 등을 걸쳐 발탁된 아이디어는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모코스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론칭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6명 102개 팀이 지원해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T-커머스 ‘GS마이샵’을 통해 진행한 카카오 VX의 실내 골프 연습장 ‘프렌즈 아카데미’ 창업 방송 결과, 상담 희망 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프렌즈 아카데미’ 창업 방송에 1100명이 창업 상담을 신청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창업문의 증가 배경에 대해 2030까지 확대된 골프 인구 증가를 그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 증가도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2 Open Bridge wish CJ올리브네트웍스’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더해 경기혁신센터 및 CJ올리브네트웍스는 투자 및 공간 지원 검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메타버스, NFT, 버츄얼 휴먼 등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7월 3일까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원동력을 찾는 시도들이 많아졌다”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의 협업은 기업간의 성장을 원활하게 만들어 상생·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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