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I.O.I 공연 영상 캡쳐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CJ E&M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착한 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쓰촨 성 청두 시와 마오 현에서 진행된다.

문체부는 지난 2012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고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CJ E&M과 협업해 ‘착한 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를 후원해 왔다.

이 사업은 해외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문화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확대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CJ 중국 본사와 CGV, 중국우호평화발전기금회, 중국한국우호협회, 쓰촨 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지난 3월부터 힘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쓰촨 성 지역 어린이들에게 더욱 나은 교육환경과 한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오 현 허시 초등학교와 펑이전 초등학교, 청두 시 광롱 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오랜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가수의 꿈을 이루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그룹 I.O.I가 참여한다.

이들은 ‘꿈 키움 음악교실’을 통해 K-POP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3에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실이 진행된다. 이 교실을 통해 중국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한글로 직접 쓰고 말함으로써 한국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과 25일 이틀 동안은 I.O.I의 지도로 아이들이 케이팝과 댄스를 배우는 한류 문화 수업이 운영된다. 아울러 티셔츠에 아이들의 꿈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25일에는 I.O.I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적어 만드는 ‘희망나무 꾸미기’가 진행되며, 학생들이 문화예술수업을 통해 배운 노래와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발표회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수업을 모두 마친 학생들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학용품을 받게 된다.

문화 소외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도 계속된다. 시제이 이앤엠은 광롱 초등학교에 컴퓨터, 빔 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와 함께 K-POP CD, 애니메이션 DVD 등을 기증해 학생들이 한류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조성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가 강점을 지니고 해외 수요도 높은 대중문화 분야에서 민관 협업 사회공헌을 추진함으로써, 한류 콘텐츠의 원활한 해외진출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착한 한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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