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접 관련 현황 파악할 수 있어 ESG 경영 정착에 도움
ESG 경영 추진 쉽지 않은 중소기업도 손쉽게 활용 가능
KoDATA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할 것”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최근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사명을 변경한 ‘코데이터’(KoDATA)가 ESG 경영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KoDATA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지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황을 기업이 직접 파악할 수 있는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KoDAT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 협력사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도입 전략의 체계적인 수립과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총 45~5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설문조사 방식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KoDATA가 보유하고 있는 공인된 자료 및 기업의 재무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는 게 KoDATA 측 설명이다.

자가진단 항목은 주요 공통 항목과 업종 및 기관 특성에 맞춘 특화 항목으로 분류된다.

평가 결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마다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단계로 구분된다. 종합 진단과 함께 각 지표별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쉽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DATA 사옥 전경./사진=KoDATA
KoDATA 사옥 전경./사진=KoDATA

서비스 이용은 KoDATA의 평가시스템인 ‘K-Rating’ 사이트에서 사업자 인증을 거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기업이 서비스 이용을 계약한 협력업체 등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2005년 설립된 KoDATA는 중소기업 전문 신용평가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2020년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기업과 개인, 개인사업자 CB업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하고, 작년부터는 ESG 평가를 시작하면서 신용평가사업의 영역을 확대한 상태다.

현재 1100만 개 기업 DB 및 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ESG 평가 모형을 개발해 ESG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ESG 진단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상품과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oDATA 관계자는 “현황 진단을 통해 개선 혹은 보완점을 찾는 것부터가 전략적인 ESG 경영의 시작”이라며 “KoDATA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비롯해 대기업 협력사 간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