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이 전부 참여하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가 이번 주 주말에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신세계 그룹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9일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계열사 18곳의 역량을 결집해 운영된다. 전 계열사의 인프라와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지난 1년 동안 기획한 행사 물량을 쏟아낸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 2016년 ‘SSG=ㅅㅅㄱ’(쓱)이라는 단어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쓱은 빠르고 한 번에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쓱데이는 이와 같은 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세계 그룹의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각 채널별 대표 상품 할인과 단독 기획 상품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각종 체험 이벤트 및 호텔, 레저, 식음료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진행한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쓱데이 행사 프로그램은 천차만별이다.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한다’는 문구가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세계 FIT 서비스’를 신규 팔로우하는 고객에게 쇼핑 지원금을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SSG닷컴을 통해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타카시 등의 에디션 판화 작품 40여점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연중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쓱데이 행사를 준비한 이마트는 소비자와 밀접한 품목들을 집중 공략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계란 1판 3980원, 오징어 1마리 980원, 한우·샤인머스캣 50% 할인이 준비됐다. 시리얼·탄산음료·세제 등 주요 생필품도 50% 할인 혹은 1+1에 구매할 수 있다.

쓱데이 행사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SSG닷컴은 이번주 주말에 오전 9시부터 SSG닷컴을 처음 이용하는 선착순 10만명에게 ‘국민용돈 1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선착순 구매 고객 10만 명에게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해 SSG페이 결제 시 최대 1만5천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3시간 단위로 당일 자정까지 5번 열리는 ‘타임 특가’ 세일도 주목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명품 패션부터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국내 패션 등 구매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를 e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6시에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에스아이라이브(S.I.LIVE)와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유명 셀럽(유행을 이끄는 유명인사)이 참여하는 ‘시마을 쓱데이 라이브’가 열리고, 주요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사전 행사 기간 동안 노브랜드 버거에서 세상에 없던 매운 맛 ‘쓱버거’를 출시해 완판을 기록한 신세계푸드도 본 행사에 참여한다. 이마트에서 올반 찰핫도그, 모짜체다핫도그, 빅치즈콕콕 핫도그 등 핫도그류 3종과 올반 명란군만두, 짬뽕군만두 2종의 1+1 증정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닌텐도 럭키박스’를 선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정가로 구매하면 닌텐도 스위치 본체부터 프로 컨트롤러, 인기 타이틀까지 최대 36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판매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밖에도 스타벅스코리아,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사이먼, 신세계L&B, 이마트,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말 그대로 계열사가 전부 참여한 상태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10억원 쿠폰, 10억원 국민용돈, 10% 청구할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10억원 상당의 구매 사은품까지 제공하는 이번 쓱데이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