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어머니 웰빙지수’가 전세계 중에 과연 우리나라는 몇위 정도 차지할까.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해마다 ‘어머니 웰빙지수’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3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32위, 미국은 33위로 한국보다 뒤졌다. 아프리카의 최빈국 소말리아는 179위로 최하위로 처졌다.

지수는 모성사망 위험성,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률, 어머니가 공식 교육을 받는 기간, 1인당 국민소득(GNI), 정치 참여도 등 5개 항목을 따져 산출됐다.

한국은 임신과 출산 때문에 숨지는 빈도를 뜻하는 모성사망 위험성에서 2천900명 가운데 한 명,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에서 1천명 가운데 3.7명을 기록했다.

어머니 교육기간에서는 16.9년, 국민소득에서는 2만5천920달러(약 2천800만원), 전체 여성 공직자 비율 16.3%를 기록했다.

최고로 꼽힌 노르웨이는 모성 건강(1만4천900명당 1명), 아동 보건(1천명당 2.8명), 교육기간(17.5년), 소득(10만2610달러), 공직 점유율(39.6%)에서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

북한은 교육기간이 조사되지 않아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올해도 선진국과 후진국의 모성지수 격차가 크다”며 “어머니와 어린이의 건강, 복지가 절실한 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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