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50만tCO₂-eq, 기아 70만tCO₂-eq, 큰 폭의 변동 없이 유지
현대차·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RE100’ 가입…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사업장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등 검토…전동화·수소 모빌리티 등 확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노력…지속가능한 발전 취지 공감, 적극적 참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캡처=최양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캡처=최양수

[편집자 주]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이상기후가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핵심가치로 내세워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공동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질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강제로 제한하기 위해 각종 규제성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1982년 동안 연평균 국민총생산 성장률이 8.2%에 이르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면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한 산업화를 완성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루었지만 철강·조선·화학 등 전통적인 굴뚝 산업들의 성장으로 인해 세계 국가별 탄소배출량(CO₂) 순위에서 9위에 랭크됐고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에서는 6위로 순위가 올라가며 탄소 악당이란 오명을 썼다.

한국도 산업화를 거쳐 탈산업화(post-industrialization)가 진행되면서 지식·정보·서비스 산업이 경제활동의 중심적인 비중과 위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가 오해하는 것이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 공장의 굴뚝을 막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도 일상에서부터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탄소와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부분에 걸쳐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뉴스워치>에서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업 전분야에 걸쳐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아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캡처=최양수
기아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캡처=최양수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을 기업으로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와 기아(KIA)는 한국 톱 티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써 명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모회사인 현대차는 1940년 대한민국 경제의 거목이자 경영의 신, 그리고 현대그룹의 창업주이자 범 현대가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이 자동차 수리 공장인 아도서비스(Art Service)를 인수하고 자동차정비업을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1967년 12월 설립해 본격적인 출발을 했고 1976년 국내 최초의 한국형 승용차 포니를 출시했다. 1984년 국내 최초로 북미 시장(캐나다)에 입성했으며 1998년 10월 국제 공개 입찰을 통해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했고 2018년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했다. 또 2021년 3월 현대차의 전용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전략모델 아이오닉5(IONIQ5) 등 신규 전기차 출시로 미래차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주요 브랜드로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등이 있다. 

기아자동차는 1944년 12월 김철호가 설립한 자전거 부품 제조공장인 ‘경성정공’을 모태로 출발했다. 1952년 2월에 ‘기아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같은 해 3월에는 최초의 국산 자전거인 ‘삼천리호’를 판매했다. 1961년 10월부터는 이륜 오토바이를 생산했으며 1962년에 배기량 356cc의 삼륜 화물차 ‘K-360’을 생산하면서 기아산업은 비로소 자동차 제조회사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을 이어갔지만 1997년 경영실적의 악화로 부도가 났고 결국 1998년 10월에 현대그룹에 인수됐다. 2000년 8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고 2001년 4월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3대 축을 이루면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2021년 1월 7일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로고는 균형, 리듬, 상승의 3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또 2021년 3월 22일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바꾸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키워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속해 있는 자동차산업은 부품 제조와 완성차 조립, 판매, 정비, 할부 금융, 보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후방 연관 산업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산업이다. 전후방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큰 산업이며 지속적인 첨단기술의 개발과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이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은 제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탄소중립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중대한 과제가 됐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탄소중립이다. 이산화탄소(CO₂) 실질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은 기업의 생존과도 연결된 문제가 되고 있다. 탄소중립은 이미 미래 지속 성장 및 기업의 경영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포인트가 됐다.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NGMS(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명세서 배출량 통계’ 자료. /도표=최양수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NGMS(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명세서 배출량 통계’ 자료. /도표=최양수

현대차와 기아에서 공개한 환경부의 내부기관으로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를 통해 발표한 ‘명세서 배출량 통계’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자료를 살펴보면 양사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의 변동 없이 유지 중이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현대차의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명세서 배출량 통계’ 자료를 보면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가 2017년 57위, 2018년 58위, 2019년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는 2017년 87위, 2018년 92위, 2019년 86위에 랭크됐다.

실제 현대차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2017년에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2만4576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3만669TJ를 기록했고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7107tCO₂-eq였다. 

2018년에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8만1350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3만1855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6421CO₂-eq를 기록했다. 2019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7만8232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3만2102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1630tCO₂-eq를 작성했다. 

기아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2017년에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 76만614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1만5324TJ를 기록했고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6355tCO₂-eq였다. 

2018년에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 73만865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1만4719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6545CO₂-eq를 기록했다. 2019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 74만1636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1만4969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5448tCO₂-eq를 작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자료. /캡처=최양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자료. /캡처=최양수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명세서 배출량 통계’ 자료와 약간의 수치상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현대차의 2020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2만2508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3만955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1846tCO₂-eq를 작성했다. 

기아의 2020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 69만7887tCO₂-eq, 총 에너지 사용량 1만4093TJ로 에너지사용량 1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5201tCO₂-eq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42조(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의 목표관리) 제6항 및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제8조(할당대상업체의 지정 및 지정취소)에 의해 2015년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업체 및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배출권을 할당 받았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44조(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등의 보고) 제1항과 정부의 지침에 따라 외부 검증기관에서 제3자 검증을 마친 현대차와 기아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정부에 신고하고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정부에 제출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

또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받고 정보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2021년∼2025년)에 따라 탄소배출권 3기가 시행돼 탄소배출이 늘어난 기업들은 막대한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현대차와 기아는 온실가스 거래제로 인해 기업 재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탄소부채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잠정 부채 비율이 증가해 경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 

KRX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에 따른 올초 KAU20 탄소배출권 시세를 기준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탄소부채로 환산해 추정치를 산정해봤다.

그 결과 현대차는 2017년은 약 292억7185만9200원, 2018년은 약 303억6192만원, 2019년은 약 303억205만4400원, 2020년은 약 292만3215만3600원으로 추산됐다.

기아도 2017년은 약 146억378만8800원, 2018년은 약 140억3260만8000원, 2019년은 약 142억3941만1200원, 2020년은 약 133억9943만400원으로 추산했다.

KAU20 탄소배출권 시세가 올해 초 기준이기 때문에 산정값은 변경될 수 있다. 문제는 올해 초 탄소배출권 시세보다 금액이 상승할 요인이 넘쳐나며 경영에 부담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감축목표를 상향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의 탄소배출 구매 부담이 적게는 수백억에서 수천억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잠시 둔화됐지만 본격적인 배출권거래제 3기 시행 이후로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탄소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EU(유럽연합)에서 적극적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를 도입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연말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현대차와 기아는 추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탄소부채로 인한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 탄소저감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ESG 추진 방향’. /캡처=최양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ESG 추진 방향’. /캡처=최양수

<뉴스워치>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탄소 저감 노력에 대해 문의한 결과 “RE 100(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노력 강화와 환경개선”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5개사는 최근 ‘RE100’ 참여를 확정했다. 전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넷제로’ 달성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이미 지난 7월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등 주요 5개사가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가입 이후 1년 내에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받는다.

RE100은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인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2021년 6월 말 기준 전세계 31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의 RE100 가입은 사업장 내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다.

5개사는 기본적으로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며 각 사별 여건과 해외 진출 사업장의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2040년 이후부터 조기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달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개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기아 홈페이지의 ‘기아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료. /캡처=최양수
기아 홈페이지의 ‘기아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료. /캡처=최양수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사들도 ‘RE100’의 취지 및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RE100 가입 선언 이전부터 생산단계에서의 재생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사용 절감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아산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1만3000MWh(메가와트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울산공장 내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1만2500MWh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2019년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오토랜드 광명 및 화성, 광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 시스템(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RE100 가입 선언은 탄소중립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지구적 움직임에 함께하고 그 결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와 나눠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차량 출시, 수소 모빌리티 확대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차세대 넥쏘, 수소 트럭 등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 수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수소 트램, 수소 선박 등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한국에서 처음 열린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 특별세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과 실천이다”며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의 탄소중립을 천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며 정의선 회장이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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