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NH농협은행을 비롯 농협중앙회, NH투자증권 등의 임직원들이 농촌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다.

NH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가 지난 16일 '1365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기 광명시 관내 감자 재배 농가를,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들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가시리 정보화마을을, NH투자증권은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농가 지역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 및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농협중앙회는 '1365 자원봉사자'와 농협 지역사회공헌부 및 광명시지부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농업인들과 감자 수확작업을 함께 했다. 또 NH농협은행은 반채운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과 직원 20여명이 참여, 포도 봉지 씌우기와 마을 환경정화 작업 등을 실시했으며 방문 지역 남양농협 직원들도 함께 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반채운 부행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채(오른쪽)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에서 진행한 일손 돕기 봉사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오른쪽)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에서 진행한 일손 돕기 봉사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약 3000평 밭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일손을 도운 마늘밭은 지난해 가을 직원들이 농번기 일손 돕기 차원으로 마늘심기를 했던 곳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해 동안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총 39회 일손돕기를 진행했으며, 임직원 1천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구슬땀을 흘린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코로나19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농가를 돕게 돼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업과 농업인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감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농(都農)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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