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10.4원 껑충, 서울은 전국평균보다 83.4원 비싸
미국 경제지표 양호, 하절기 수요강세 전망에 상승세 이어질 듯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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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0.4원 오른 리터당 1564.5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1주부터 6주 연속 상승세에 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0.3원 상승하며 리터당 1361.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다. 한주 전과 비교해 10.6원 상승한 리터당 1647.9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3.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36.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71.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536.6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0.3달러로 지난 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OPEC의 2021년 수요 전망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유럽의 하절기 휘발유 수요 강세 전망까지 이어지며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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