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산림청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DMZ자생식물원이 있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소재지의 초·중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체험은 학부모들도 같이 참석했으며, 국립수목원의 전문가들이 직접 진로체험 전반에 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되기 쉬운 접경지역 학생들에게 산림생물종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직종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남방한계선에서 5km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만남의 장이 됐다.

‘일일 식물학자 되어보기’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에게 국립수목원의 역할과 임무를 알리고 산림생물을 연구·보존하는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식물 채집, 동정, 표본 만들기 등 식물 학술조사 기법 등을 배우며 식물학자가 하는 일을 하루 동안 체험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접경지역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한데 의의가 있으며, 프로그램개발을 통하여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를 이끈 권영한 분원장은 “DMZ자생식물원이 DMZ지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센터 역할을 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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