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수출입금융 보증한도 우대 및 보증료 지원"
하나은행, 동반성장과 행복나눔 금융실천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데이터 엑스포 기간 중 우리은행 온라인 부스 운영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을 위해 약 5000억원의 수출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당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을 특별 출연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수출입금융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발급을 위한 추천서 발행 보증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발급받은 수출입기업은 기존 외국환관계여신 한도의 최대 2배까지 보증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고, 보증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외환거래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송금수수수료 면제 및 신용장 수수료할인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출입기업 지원을 통해 평생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수출입기업 전용 'KB수출입기업우대 외화통장'을 신규 개설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거래시 환율 우대와 경품 추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 선발

하나은행 CI
하나은행 CI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1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6곳을 선발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1기까지 총 113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선발 절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비대면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11기 선발에는 전사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선발과 동시에 그룹사와 공동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략적 협업에 중점을 뒀다.

2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올라핀테크(대표 김상수) ▲널리소프트(대표 천진혁) ▲씨즈데이터(대표 정승인)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 ▲두꺼비세상(대표 유광연)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 ▲데이터노우즈(대표 김기원) ▲스몰티켓(대표 김정은) ▲왓섭(대표 김준태) ▲이해라이프스타일(대표 김남석) ▲위펀(대표 김헌) ▲케어닥(대표 박재병) ▲유니메오(대표 장승익) ▲그레이드헬스체인(대표 이형주) ▲펫피플(공동대표 이원복, 최하연)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등 16개 업체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스타트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동반성장을 이뤄왔다"면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원큐 애자일랩'으로 선발돼 사업연계 지원 및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빠른 성장과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올해 '자란다(8기,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는 최근 7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쿼타랩(10기, 비상장회사 지분·주주 관리 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아시아로 사업 확장 중이다.

또 마인즈랩(4기, 인공지능 플랫폼)과 크라우드웍스(8기,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가공 및 생산 플랫폼)는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주식공개상장(IPO)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2021 금융 데이터 엑스포' 참가..."이종 산업간 데이터 결합·제휴 활성화"

우리은행, 금융데이터거래소 '2021 금융 데이터 엑스포' 참가/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 금융데이터거래소 '2021 금융 데이터 엑스포' 참가/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금융보안원 주최 '2021 금융 데이터 엑스포'에 참여해 데이터 상품 및 서비스, 데이터 활용사례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은행, 카드, 유통 등 다양한 업권으로 구성된 총 12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국제표준 및 국가공인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데이터 개방화에 따른 안전성 확보 체계를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고객행동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빅데이터 활용 개인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금융결제원과 제휴해 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지원 모델을 발굴하는 등 내·외부 데이터 결합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은행 여신 기반 전국 소상공인 업종별 대출 현황', '가맹점 실적 기반 전국 지역/업종별 카드 매출 실적' 등 매월 구독형 판매 데이터를 등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종 산업과의 데이터 제휴를 통해 데이터 스펙트럼를 확대하고, 데이터 거래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이터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금융 데이터 엑스포 참여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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