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건강교실 및 거주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 사진출처= 서울특별시 광진구청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서울특별시 광진구는 올해 지역 내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9회, 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다문화가족 토요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건강상담과 영양플러스, 대사증후군관리를 해준다. 지난해는 총 5회 97명이 참여했다.

또한, 우리구는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지역 내 재한 몽골학교 전교생 184명에게 무료건강검진과 구강검진을 하고, 이상이 있는 학생은 병원과 연계해 관리한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무료건강검진과 대사증후군관리서비스를 해주고, 검진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관리한다.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및 안전문화체험

광진구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선진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다문화가족 문화체험’을 연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족 총 300명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추진했다. 건국대학교 박물관 견학과 한국 전통 연 만들기 체험,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선거제도 교육, 어린이대공원 와팝 공연 관람, 서울동화축제와 이웃나라동화구연, 광진구 어울마당 문화체험 등을 했다.

올해도 300명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견학과 문화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광진구는 거주외국인과 결혼이민자에게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3회에 걸쳐 총 100명의 거주외국인 및 결혼이민자에게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지진, 풍수해, 연기체험을 했다. 올해도 100명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작동법 등 응급처치법과 수화기, 완강기 체험 실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사진출처= 서울특별시 광진구청

재한몽골학교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및 저소득자녀 급식비 지원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하고 있는 재한몽골학교는 초등부터 고등과정까지 총 182명이 대학중이다.

광진구는 이곳에 방과 후 돌봄학교, 인성함양캠프, 몽골어 교육과 기초학력 프로그램, 상담실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농구장 체육시설 설치 등 학교 환경개선과 교육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진구는 재한몽골학교 저소득자녀 150명에게 방학기간을 제외한 기간에 년간 1억 2천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통‧번역 서비스

광진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결혼이주여성에게 모국어를 활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회 적응이 힘든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고자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서비스’를 2013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는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선발해 자양4동 소재 다문화가족 쉼터, 센터, 다문화관련단체에 배치하고 다문화가족 상담 통역 서비스, 결혼 전 배우자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남성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통·번역지원사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에게 생활정보, 관공서, 학교, 병원진료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4대 보험 적용과 주 28시간 이내 근무 시 월 75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현재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당 출신 결혼이주여성에서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결혼이주여성이 교육 행사 및 ‘다문화가정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 또흔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능력이 탁월한 사람 등을 선발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는 2만 2천 6백여명이다. 이는 37만 광진구민의 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구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한다거나 언어‧문화‧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한국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서울특별시 광진구청

다문화가족 쉼터

광진구는 2009년 9월 옛 노유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다문화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가 현재는 이 자리에 자양 공공힐링센터를 짓고 있다.

올 10월에 완공예정인 자양 공공힐링센터는 보건 복지 분야 취약계층 밀집지역인 자양동과 화양동 주민에게 건강, 복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광진구 아차산로 24길 17 소재, 지하1층~지상 5층 연면적 1,600㎡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자양4동에 있는 자양건강센터를 이전하고 힐링카페를 설치할 예정이다. 2층은 정신보건센터와 심리상담소, 실내 명상 프로그램센터를 개설할 것이다.

광진구는 이곳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동아리 활동과 한글 학습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한국생활이나 고국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소모임 역할을 하면서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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