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갈 설렘 두 배, 학교생활 자신감은 ‘충만’

▲ 사진출처= 서울시 강북구청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넣어주고 있다.

‘꿈돌이 예비학교’는 취학을 앞둔 강북구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에게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에 있다.

꿈돌이 예비학교에서는 기초학습교육, 생활지도 등을 통해 제공하며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이다.

꿈돌이 예비학교는 2011년 8월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열었고, 매년 20~30명의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예비학교를 수료한 어린이의 학부모가 그 동생까지 다시 꿈동이 예비학교에 입학 신청을 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우수하다.

이민자 자녀로서 위축돼 있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있어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을 얻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사진출처= 서울시 강북구청

아울러 강북구 인력풀 시스템에 등록된 퇴직교사 6명을 지도교사로 채용,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수업은 한글 읽기, 쓰기, 수학 등 수준별 맞춤식으로 진행되며 그 밖에도 독서지도, 생활지도, 예절지도 등이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언어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올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43명이 입학한 꿈동이 예비학교는 송천동자치회관, 삼각산동·수유제1동·수유제2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수동)에서 운영해 왔다.

올해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번3동), 미아동복합청사, 송중동자치회관 등 신규로 3곳을 추가, 총 8곳에서 운영 중이며, 구는 추가 참가자를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는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강북구 여성가족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강북구 거주 다문화가족의 미취학 6~7세 어린이다. 관련 문의는 강북구청 여성가족과(02-901-6703)로 하면 된다.

한편 강북구는 본격적인 6기 운영에 앞서 지난 2월 1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 예비학교 교사, 다문화가족 어린이 및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꿈동이 예비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학교 입학 준비, 교사 소개, 운영 취지 등을 소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입학설명회에서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은 여러 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는 편견·차별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강북구의 노력의 일환이다”고 꿈동이 예비학교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이러한 재능을 키우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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