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선보이는 거리예술 프로젝트인 ‘거리예술 시즌제’를 2일부터 6월 26일까지 선유도 공원,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4곳에서 진행한다.

제한된 장소에서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일반 축제와는 달리 ‘거리예술 시즌제’는 도심의 주요 공원을 찾아다니며 장기간 펼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도심의 일상에서 새로운 예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공연발표 기회가 제한된 거리예술 단체들에게는 관람객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4개 단체가 총 8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무언극, 관객 참여형 놀이극, 팝업북 형식 인형극, 국악 중심 월드뮤직 등 실험 장르를 비롯해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버티컬 퍼포먼스, 공중서커스, 서커스 코미디 등까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작품들로 공연단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봄과 가을 두 번의 시즌제로 나눠서 진행된 것과는 다르게 올해 ‘거리예술 시즌제’는 야외 활동과 공연관람이 원활한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간 집중해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참가 단체 중 일부는 가을에 개최되는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우리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의 공원으로 찾아가 펼치는 거리예술 축제”라며 “따뜻한 봄을 맞아 서커스를 비롯해 버티컬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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