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니LED와 고색재현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나노셀 TV 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이번 신제품은 29일 남호준 HE연구소장,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등이 참석한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통해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이 정점에 있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LG전자는 기존 고색재현(WCG) LCD TV인 LG 나노셀 TV 대비 진일보한 기술을 적용해 LCD TV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純色) 표현이 가능하며, 업계에서 사용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이 모두 사용돼 LCD TV의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신제품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LED를 적용했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이 배치돼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영역도 세분화돼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도 올라갈 수 있다. 신제품은 86형 8K(7680x4320) 해상도 기준 3만개 가량의 미니LED가 탑재됐다.

LG전자는 내달 열리는 'CES 2021'에서 미니LED LCD TV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에 가장 가까워진 LCD TV 기술 진화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LG CNS,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 선발

LG CNS가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를 통해 3개사를 선발했다.

29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LOVO', '로민', '리코어' 등이다. 육성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이며 각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는 추가 투자될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240개사가 지원해 경쟁률이 80대 1로 가장 높았다.

선발된 LOVO, 로민, 리코어 등은 각각 ▲음성 AI ▲AI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 물류 등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LOVO는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후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다.

로민은 AI 기반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 스코프는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으로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가 개발한 솔루션은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관리할 수 있어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되면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하다.

LG CNS 전은경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재난관리 우수기업으로 인정

LG유플러스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관리 평가'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포상을 받았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의 재난 발생시 관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1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기관에 대한 평가는 ▲보호대상 범위설정 ▲위험식별 ▲위험분석 ▲위험평가 능력 등이 현장점검과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화재를 비롯한 15개 재난 유형별 위기대응행동 매뉴얼을 구축하고 전국 160개 중요통신시설에 맞게 정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지중화된 선로의 장애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등 신종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로 신속한 보고·대응체계를 만든 점도 인정받았다.

이외에 LG유플러스는 재난관리담당자 163명을 대상으로 6차에 걸쳐 자체교육을 실시했고 실제상황 발생시 유관부서들이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연 2회 전사 재난훈련을 진행해왔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은 LG유플러스가 언제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준비돼 있다는 점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사 재난관리 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난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