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관악구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서울 관악구의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 계획은 한국어심화교육·한국문화이해 촉진 교육·다문화 가족 이해교육·다문화가족 정보교류 지원 등을 통해 관내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관악구 내 결혼이민자는 3200명 정도이고, 기타 사유로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2344명이고, 외국인 자녀는 1808명이다.

다문화사업으로 결혼이민자 한국어 심화교육, 결혼이주여성 결연사업 및 문화체험,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가족박람회 등이 있다.

결혼이민자 한국어심화교육은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3월 건가(건강가정)·다가(다문화가족)통합센터에서 개강한다. 결혼이민자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교육은 지난 5년간 약 1만 4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 교육은 12월말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참여자들의 수준에 따라 기본반, 기초반, 초·중·고급반 총 5단계로 만련했다.

상반기는 3월부터 7월까지 주 2회 3시간씩 진행된다. 기본반은 자음과 모음, 기본적인 단어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되며, 기초반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대화를 중심으로 배운다.

또 초급반은 생활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휘, 문법, 문장을 배울 수 있으며, 중·고급반은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유창한 한국어실력을 위한 다양한 어휘 등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사전 테스트 후 한국어 개인 능력에 따라 반이 배정된다.

한국어교육과정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 후 다음달 12일까지 건가(건강가정)․다가(다문화가족)통합센터로 접수하면 되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단,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한편, 구는 한국어교육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정착과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통·번역지원사업, 결혼이민자멘토링, 가족상담 및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가족 간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가지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관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집단이 아닌 한국사회 안의 한 가족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며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 결연사업 및 문화체험 ‘관악징검다리’를 실시한다. 올해 5~9월 둘째주 토요일 13~15시에 관악구 거주 결혼이주여성 16명 및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결연 후 한국사회적응에 필요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4월~11월 관내 초등학교 1~4학년생 90명을 대상으로 나라별 문화이해 및 체험활동 등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공연, 라디오공개방송, 취업상담, 다문화 체험활동 등 다문화가족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이런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언어능력 배양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간 친밀감 향상 및 지역사회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문화에 대한 탈편견적인 환경 조성 및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내다봤다.

아울러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홍보로 다문화사회 이해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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