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목공전문기업 위시스가 시흥시의 장애인 사회적기업인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제휴를 맺고, 이 단체의 주력 사업인 가구 제작 및 판매의 활성화를 위해 2000만원에 달하는 목공기계 4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목공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데 있어 그 의미가 있다. 제휴식에는 함진규 국회의원, 홍원상 시흥시 시의원장, 홍지영 시흥시 시의원장, 박두원 시흥시청 사회복지과장, 나승대 위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드림 협회는 목공기술을 가진 장애인들이 구성한 시흥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내의 사회적기업이다. 이들은 시흥시에서 필요한 가구를 생산하고 직접 납품하는 역할을 기본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목 가구의 수요도 함께 흡수하여 매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위시스의 목공 기계 지원으로 정드림협회는 시흥시청 및 관계 기관의 가구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위시스가 정드림협회에 지원하는 목공 기계는 슬라이딩 테이블쏘, 복합기, 집진기 그리고 목공작업대(2대)다.

위시스 나승대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목공’을 사업으로 삼았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며, 이를 확실하게 지원해주고 싶었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목공과 관련된 사회적기업이 우리나라에 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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