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가 맞붙는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2일 열리는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 앞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계체량 행사를 가졌다. 사상 처음으로 10달러의 입장료를 받은 이번 행사에는 무려 1만1500명이 가득 들어찼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모두 웰터급 한계 중량 이하로 가볍게 계체량을 통과했다.
계체량 행사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모두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이제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비장한 표정의 메이웨더와 달리 매니 파퀴아오는 보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팬들을 향한 미소도 잊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팬들은 최고의 경기를 즐길 자격이 있다. 아주 많은 팬들이 원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의 키가 더 큰 것에 대해서 파퀴아오는 "나보다 큰 선수와 여러차례 싸워봤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3일 낮 시작된다.
김대규 기자
david-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