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일명 찌라시(사설정보지)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최근 여자 연예인 원정성매매 사건을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그 여자 연예인이 누구냐라는 점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로라하는 여성 연예인들 명단이 찌라시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설정보지는 증권가 소식지를 말하는데 찌라시에 오르내린 여성 연예인들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 정보지에는 성매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10여명의 여성연예인 명단이 나돌기 시작했고, 이것이 각종 커뮤니티와 메신저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 그러자 해당 연예인 소속사는 법적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사설정보지에 명단이 오르면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해당 여성 연예인의 해명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고, 일부 매체는 사설정보지를 인용해서 실명을 거론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한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해당 여성연예인이 인기검색어에 오르내리게 되면 어뷰징을 목적으로 하는 언론매체는 기사를 확대재생산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해당 여성 연예인의 인권은 아무런 상관 없이 난도질을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사설정보지에 오르내리는 연예계 소식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주로 정치, 경제 소식이 주를 이루고 있고, 연예계 소식은 흥미 위주의 곁가지에 불과하다.

증권가 사설정보지는 때로는 주가를 주도하기 위해 거짓된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증권가 사설정보지를 작성하는 주된 사람들은 주로 기자들 출신이나 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증권가 사설정보지를 작성하는 사람들 중에는 ‘연예소식’을 다루는 사람들이 아니다. 즉, 정치나 경제 쪽 소식이 밝은 사람들이지 연예계 소식이 밝은 사람들이 아니다.

때문에 연예계 소식은 절반은 진실이고 절반은 거짓된 정보이다. 다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연예계 소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때로는 거짓된 정보가 확대재생산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거짓된 정보로 인한 확대재생산으로 인해 해당 연예인은 인격살인과 같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최초 유포자를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는 점이다. 사설정보지는 받는 사람은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받은 사설정보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처벌수위가 너무 낮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도 일종의 인격살인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위의 처벌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사설정보지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람들을 색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단지 여성 연예인들의 인격살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증권가를 어지럽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설정보지를 통해 그들은 주가조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즉, 사설정보지를 통해 이득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색출해서 처벌하지 않는 이상 증권시장을 교란시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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