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포스터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요즘 방송가의 트렌드가 ‘쿡방(요리방송)’에서 ‘집방(셀프인테리어 방송프로그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tvN ‘내방의 품격’,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가 바로 그들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쿡방 즉 요리방송이 대세를 이뤘다. 그런데 최근 방송가의 트렌드가 ‘집방’이다.

집방 즉 셀프인테리어 방송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는 이유는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셀프인테리어가 단순히 벽지를 바꾸거나 커튼을 바꾸는 등이 아닌 벽을 허물고 마루를 바꾸는 것을 소비자가 직접 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셀프인테리어 시장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가도 ‘쿡방’에서 이제는 ‘집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셀프인테리어에 주목하는 이유는 첫째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길 경우와 셀프인테리어를 할 경우 비용 차이가 2~5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셀프인테리어가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만족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런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올해 28조 4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의 지난해 매출이 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구업계 3위를 기록했다.

이케아가 가구를 직접 조립해서 제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케아의 매출이 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셀프인테리어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동의 글로벌 복합 쇼핑몰 눈스퀘어는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하여 모던한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소품샵 ‘컴인터치위드(Come in Touch With)’ 매장을 오픈 했다.

▲ 한샘 그루침대

한샘은 연간1.2조원에 달하는 온라인 가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한샘몰(http://mall.hanssem.com)을 오픈했다. 한샘의 온라인사업 매출은 2008년 173억원에서 2015년에는 1200억원대로 성장했다.

2014년까지의 성장을 브랜드, 제품, 전시, 시공, 물류 등 한샘의 기존 자산만으로도 이끌어낸 성장 1단계로 본다면 2015년부터 3년은 한샘 온라인 사업의 성장 2단계로써 한샘 온라인만의 핵심경쟁력을 추가, 지속적인 고속 성장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의식주’이다. 입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잠잘 ‘집’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먹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면 이제는 잠잘 ‘집’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셀프인테리어가 단순히 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자신의 집을 자신이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단, 월세를 사는 경우 셀프인테리어를 할 때 반드시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규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인테리어를 마치면 내부가 기존보다 더 좋아져 반대하는 경우가 적다. 하지만 집주인에 따라 보증금을 돌려줄 때 일정 금액을 빼고 주는 등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만약 셀프인테리어를 계획한다면 계약 전에 셀프 인테리어 관련 항목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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