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이랜드

[뉴스워치=이두환 기자] 이랜드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의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맞춰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치에 완다그룹과 함께 적극 나선다.

이랜드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완다그룹 본사에서 중국 완다그룹과 합작여행사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랜드와 완다는 이날 협약을 통해 합작 여행사를 설립해 기존의 쇼핑 위주의 단순한 여행 상품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또 이번 합작 여행사 설립은 이랜드가 중국 기업을 한국에 투자케해 함께 하는 첫 번째 사업이며, 앞으로 완다그룹과 더 큰 규모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에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의 합작 여행사는 단순 여행 사업뿐만 아니라 한국 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산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완다는 이랜드의 요구 시 언제든 추가 투자 하기로 협약했다.

또한 완다는 한국으로 연간 약 100만명의 중국 신규 고객 송출을 목표로 기존 저가 위주의 한국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중국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여 한국으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완다그룹 계열 여행사인 완다여행사는 매출만 연 1조 4천억을 올리고 있어 규모와 매출액에서 중국 내 최대 여행사 중 하나다.

특히, 완다그룹은 중국 내 각 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13개의 여행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며, 연내에 20여개로 확대해 영향력을 더 키워갈 예정이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이랜드와 완다는 중국 VIP 관광객 유치에 있어 매우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했다"며 "이는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800만 유치라는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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