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두환 기자] 전국 568만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동향 체감지수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공개한 중소기업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89.0을 기록하던 소상공인 체감지수는 2014년 66.3, 2015년 61.5으로 계속적으로 하락추세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1년 생전율이 2013년 활동기업 기준으로 60.1%, 3년 생종율은 38.25%, 5년 생존율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이란 전체 소기업 창업수에서 살아남은 기업수를 말한다.

국내 소상공인의 창업률과 폐업률을 살펴보면 2013년에 각각 17.2%, 15%를 기록했다. 2014년 기준으로는 18.15%, 13.6%를 기록했다.

한편 창업률이란 당해연도 총기업체 수 가운데 당해연도 새로 창업한 기업을 말하며, 폐업률은 당해연도 총 기업수에서 새로 폐업한 기업을 뜻한다.

이처럼 전반적인 소상공인 체감경기, 부문별 경기 모두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이 먹고 살기 팍팍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업종별 경기는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지역별 경기도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올해 1월 전망경기도 전 지역에서 기준치 100 미만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경기전반에 대한 지난해 12월 체감지수는 전월대비 3.6p 하락한 59.6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들의 부문별 경기동향 조사 가운데 매출 체감지수는 59.4로 전월 63.9 대비 4.5p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체감지수는 59.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

자금사정 체감지수는 59.5로 전월대비 6.4p 하락했고, 원재료조달 체감지수는 77.8로 전월대비 7.5p 하락했다. 올 1월 지역별 경기(BSI)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강 의원은 “현 정부 출범이후 거듭되는 실정과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생계형 기업, 가내 수공업 등 소규모 영세기업 운영자와 종사자 등 소상공인들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먹고 살기가 팍팍해 졌다고 하소연하는 등 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바닥 민심이 안좋은 것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우선 소상공인 활력제고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확대조성하고 조기집행하고, 자금난으로 경영이 악화된 소상공인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경영안정자금지원 확대 등 세제,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