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출처= 금융위원회

[뉴스워치=이두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영화시사회에 은행장, 협회장을 대동시키고, 영화권을 강매하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 관련 시민단체가 즉각 해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영화시사회에 은행장, 협회장을 대동시키고 핀테크 운운하며 자기과시도 모자라, 영화권을 강매시킨 의혹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블랙코미디”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자의 일상화된 사고이고 행태가 아닐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 당국은 즉각 전면수사하여 직권남용혐의 등으로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당장 관련자인 임종룡 위원장 등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영화표 강매는 ‘북한의 김정은’ 행태나 무엇이 다를 것이 있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을 왜곡시키는 것도 모자라 문화시장까지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영화 같은 정책 쇼를 벌이고 영화표까지 강매한 의혹을 받는 금융당국을 개혁하는 것이 최우선의 금융개혁임을 이번 사안은 아주 극명하게 증명해 준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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