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인천공항공사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정부가 최근 저가항공사의 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8일 국내 항공사 경영진 및 국토교통부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LCC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전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제주항공 여압장치 이상, 진에어 출입문 문제 등 최근 LCC의 항공안전장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항공사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 차관은 “현장의 작은 위해요인도 철저히 검토하고 개선하여 항공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항공사 규모에 상응하는 안전관리 조직 구성과 체제 정비가 필수적이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수칙을 충실히 이행하여 안전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위반행위 적발 시 항공기 운항 일시정지, 운항증명(AOC) 취소 등 법에 따라 엄격히 처분할 계획이므로 규정 준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또한, 최정호 차관은 항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김포공항에 위치한 저비용 항공사 정비현장을 방문해 정비이행상태를 점검했다.

최 차관은 “최근 발생한 항공안전장애의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규정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부분에 대해서는 운항준비 단계부터 정비 담당자와 책임자가 철저하게 반복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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