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이 있는 어린이 가운데 천재가 많다는 속설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최근 미국의 한 11세 자폐아가 칠판에 그린 세계지도가 SNS에서 화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 소년이 그린 세계지도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만 그렸다는 데 있다.

소년이 이렇게 놀라운 그림을 그린 것은 대학 교수인 어머니의 수업을 참관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수업 중에 칠판 앞으로 나가더니 칠판 전체에 세계 지도를 쓱쓱 그려 넣었던 것. 소년은 대륙의 모양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국경과 북극의 작은 섬까지 정확하게 그렸다. 또한 나라 이름까지 정확히 적어 넣었다.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모두 깜짝 놀랐던 것은 물론. 당시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소년의 기이한 모습을 촬영했으며, 현재 이 사진과 동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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