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6개 증권회사(대우,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NH투자, 한국투자, 현대증권)들을 대상으로 보수율 구조, 펀드관리능력, 기금 운용에 대한 이해, 자문서비스 등 기술평가(총 90점)를 실시하였고 운용보수율(10점)을 합산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주)가 최고 득점을 차지했다.

전담자산운용기관은 2014년 말 현재 7조306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자산을 하위 운용사에 배정·관리하는 위탁운용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운용전략, 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고용노동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자산운용기관의 도입을 통해 기금위탁운용의 전문성·안정성·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보기금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31일 산재기금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된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고용노동부와 1차 실사 및 협상 과정을 거쳐 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하되 매년 성과평가에 따라 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계약서 체결 이후 전담 인력·조직·시스템을 구축한 뒤 운용체계 점검(2차 실사)과 최종 운영허가를 받아 7월부터 운용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