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실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남북한 통일시대, 직업교육훈련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를 주최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노동연구원 김주섭 박사를 좌장으로 하고, 숙명여대의 이영민 교수가 다양한 통일 과정 시나리오로 인구이동 규모를 추산해 직업훈련대상을 예측해 대응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일 대비 직업교육훈련의 거버넌스 구축, ▲직업교육훈련 관련 북한 ODA 추진, ▲유관기관의 네트워킹 활성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통일VET 기금 조성, ▲연구 R&D 인프라 구축 등 7대 기조를 중심으로 세미나 주제 발표를 했다.

독일통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통일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 인력을 노동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시키는 대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 중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이 직업훈련이라는 점에서 50여 년간 220여만 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우영 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서고,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선임연구위원이 노동시장 및 수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대응체제 구축, 남북의 원활한 융화를 위해 북한진출기업과 교육훈련기관 간의 협의채널 확보를 통한 실행방안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실제로 북한 개성공단에서 입주기업을 운영중인 (주)녹색섬유의 박용만 대표와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탈북 졸업생 최광일씨가 토론자로 나서 생생한 현장경험을 소개해 체계적인 기술교육의 필요성을 증언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이완영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통일을 대비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남북한 통일시대, 직업교육훈련의 역할과 과제’는 처음 논의되는 주제다. 인재가 큰 자원인 한반도에서, 남북의 직업교육 및 훈련의 역할은 정치, 경제 등 다른 분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오늘 이 세미나를 통해 남북통일 대비 직업교육훈련의 첫 걸음을 내딛는 만큼, 통일을 대비한 직업교육과 훈련에 관한 의미있는 논의를 통해 남북한 동질성 확대, 통일친화적인 환경조성, 통일로 가는 여정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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