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손병옥)은 만 9세 소아암 환아인 유소원 양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지난 4일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음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소원 양의 소원은 아픈 친구들을 위해 음악회를 여는 것이었다. 소원 양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대학생 자원봉사자 ‘위시엔젤’의 도움을 받아 병원학교 친구들을 위한 음악회 ‘소원별 음악회’를 열었다. 소원 양은 연주가 끝난 후 무대로 올라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 세상에 돌려주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원 양은 2012년 안면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다가 상기 병명을 진단 받았다. 림프구계 백혈구에 암세포 변화가 일어나는 질병으로 소원 양은 3여 년 간의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현재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통해 유지·관찰 중에 있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 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소원을 신청한 건 지난해 12월. 주변 지인을 통해 재단을 알게 된 소원 양의 어머니가 직접 재단에 신청하였다. 이후 푸르덴셜생명의 후원으로 활동하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대학생 봉사단 15기 위시엔젤이 소원 양을 만났다.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소원 양은 병원학교 친구들을 비롯한 아픈 친구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고, 봉사단과의 첫 만남 이후 약 11개월 만에 ‘소원별음악회’를 열게 되었다. 병원학교 친구들 및 선생님을 초대한 음악회에서는 소원 양이 직접 바이올린으로 ‘반짝 반짝 작은별’을 연주하였으며, 브띠꼬숑 앙상블, 조슈아 홈스쿨링 합창단, 조슈아 유스 오케스트라가 음악회를 도왔다. 특히 이날 소원 양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CCM 가수 송정미 씨, 투병 생활동안 동경하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참여, 응원과 함께 노래와 연주를 펼쳐 음악회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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