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국회 의정연수원(105호)에서 ‘농어촌 보건소 성공모델 확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농어촌 공공의료 서비스 영역이 상당히 열악한 실정이다. 1995년부터 시작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이 주로 보건소, 보건지소 시설개선에 투자됐다. 그러나 시설 및 장비, 차량 등 하드웨어 투자에 그쳐, 농어촌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대한 의료 인력 및 교육 훈련 등의 지원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농촌 공공의료분야 의사인력은 상당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먼저 의료취약지를 비롯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및 보건의료원 등의 공중보건의 수는 2009년 3396명에서 2010년 3363명, 2011년 2901명, 2012년 2528명, 2013년 2411명, 2014년 2379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족한 의사인력을 도출한 결과 공중보건의는 757명에서 1630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하여 현재 증가하고 있는 농어촌의 노인,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구 등 다양한 계층에서 요구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어촌 보건소 의료서비스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우수 농어촌 보건기관의 사례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농어촌에 보건소 성공모델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농어촌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늘 애착을 갖고, 관련 법안 추진에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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