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세월이 지나면서 시대가 바뀌면서 정치인들의 기부 및 봉사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정치인 기부 및 봉사활동하면 떠오르는 영상이 구호물품을 잔뜩 싣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방문해서 사진 몇 장 찍고 되돌아가는 장면이다.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으면서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에 구호물품을 잔뜩 싣고 가는 대신 정치인들이 택한 것은 현장 속으로이다.

기부활동에 팔을 걷어부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청년희망펀드에 2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매월 20%씩 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잇따라 청년희망펀드에 줄줄이 가입하고 있다.

▲ 사진출처=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7일 연말연시 범국민 이웃돕기 모금을 진행 중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황교안 국무총리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범국민 나눔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1일에는 ‘201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통해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함으로써 올해 연말연시에도 불우한 이웃들은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있다. 이미 국회에서는 지난달 10일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물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가수 인순이가 함께 했다.

▲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기부금이 감소되는 것을 우려하고 기부 문화 발전에 국회가 앞장 선다는 취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나눔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미경 의원)는 사회적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사회적기업 거래소’를 사단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두기로 결정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정부 주도에서 민간 플랫폼으로 전환해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정미경 의원은 “기부에도 ‘순수형 기부’와 ‘투자형 기부’가 있는데 사회적기업 거래소를 통해 투자한 금액의 일부를 보상받는 형태로 기부를 유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12월 연말과 대선승리 3주년을 맞아 전 당원 봉사기간을 정하고, 시도당과 당협 및 각급 위원회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야 당 대표 역시 그냥 단순히 사진찍기식의 봉사활동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27일 당 중앙위원회 행복봉사단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일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일대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문풍지를 붙였다.

이런 식으로 여야 대표들도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뛰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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