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오늘(20일)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비' 전달식을 통해 고성, 양구, 양양, 영월, 화천, 횡성군 등 강원도내 6개군 700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생보재단은 삼성, 교보, 한화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공익재단이다.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15.4%로 두 번째를 차지하며 중소도시 특히 농촌지역의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은 대도시보다 약 3배가량 높아 재단은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으로 자살예방에 나서고 있다.

생보재단은 지난 4년간 전국 16개 시군, 58개 마을에 2395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된 마을에서는 실제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 이어 강원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해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사용실태 모니터링, 상담 등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농촌의 자살을 예방하기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