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회의를 마친후 화상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LG전자, 미래기술과 신사업 발굴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머리 맞댄다

LG전자가 최근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R&D혁신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하는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발족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카운실에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의장을 맡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카운실 멤버는 로봇 공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지능형 로봇 스타트업 '로버스트.AI'의 CTO 로드니 브룩스, 글로벌 결제서비스 기업 '페이팔'의 CTO 스리 시바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략담당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부사장,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솔루션 그룹 킵 콤튼 부사장,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업체 '매킨토시그룹'의 CEO 제프 포지 등이다.

LG전자는 이날 첫번째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열고 멤버들과 미래기술 트렌드와 산업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앤드류 응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차상균 교수도 참석했다.

이번 첫 카운실에서 박일평 사장은 LG전자가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간다는 디지털 전환 비전을 공유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각 산업의 변화 방향'이란 주제로 초청 연사인 서울대 차상균 교수와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의 전문가가 각각 발제를 하고, 카운실 멤버들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뉴노멀 시대에 고객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홈IoT,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미래기술과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이날 모임과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 기술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체계적인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며 "디지털전환에 기반해 미래기술 역량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10개국 1위 LG 프리미엄 냉장고 비결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최근 프랑스 유력 IT 매거진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가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한 별 5개를 부여한 LG전자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사진=LG전자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유럽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유력 IT 매거진 '레뉴메리끄'가 냉장고 성능평가에서 LG전자의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이 냉장고는 사용편의성, 냉동능력, 소비전력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 영국 '위치?',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폴란드 '프로테스트',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벨기에 '테스트 안쿱', 스웨덴 '라드앤론', 핀란드 '쿨루따야' 등 유럽 주요 소비자잡지도 모두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1위에 올렸다.

또 이탈리아의 소비자잡지 '알트로콘스모'는 최근 LG전자의 458 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프렌치도어 및 양문형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냉장실 냉각속도, 온도유지, 에너지효율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양문형 냉장고도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등으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방이 좁은 가옥 구조에 에너지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지역이다. 이는 공간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G전자 냉장고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배경이다. 

특히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핵심부품이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때문이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밖에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 적용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을 적용한 기능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